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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지, 가볼 만한 곳, 관관명소

by 박하하하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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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여행지, 가볼 만한 곳, 관관명소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북서부에 위치하며, 인구 100만 명이 넘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입니다. 자그레브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이며, 이곳의 역사적 핵심은 어퍼 타운(Gornji grad)과 로어 타운(Donji grad)의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어퍼 타운에는 중세 건물, 좁은 거리, 성 마르코 교회와 크로아티아 의회와 같은 관광명소가 있고, 로어 타운은 19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건축물, 공원, 도시의 중심지인 반 옐라치치 광장과 같은 분주한 광장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그레브의 최적의 여행시기는 6월~9월 입니다. 


1. 자그레브 대성당 (Zagreb Cathedral)

성모승천 성당으로도 알려진 자그레브 대성당은 11세기에 지어진 자그레브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높이 108미터에 달하는 자그레브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과거 화재로 폐허가 되고 대지진으로 첨탑이 붕괴되는 등 수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계속해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외부에 있는 성모마리아 기념탑은 대지진으로 성당이 무너진 뒤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자그레브 대성당은 캅톨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우뚝 솟은 첨탑으로 스카이라인을 압도하며, 쌍둥이 첨탑 또한 자그레브 대성당의 특징입니다. 외부는 네오고딕양식으로 지어졌고 들어서는 입구부터 아름다운 조각상들을 볼 수 있으며, 내부에는 미술품과 종교 유물, 전례 물품, 의복 등 귀중한 물품이 담긴 금고가 있다고 합니다.

자그레브-대성당

 

2. 반 옐라치치 광장 (Ban Josip Jelačić Square)

반 옐라치치 광장은 자그레브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며 자그레브 여행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반 옐라치치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당시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위해 싸운 인물로 광장 중앙에는 반 옐라치치의 대형 승마 동상이 서 있습니다. 반 옐라치치는 도시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점과 백화점 및 레스토랑으로 둘러싸여 있어 만남의 장소로 이용됩니다. 더불어 교통 허브 및 다양한 문화, 사교 행사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반-옐라치치-광장

 

3. 크로아티아 성 마르코 성당 (St. Mark's Church)

레고 성당이라고 불리는 성 마르코 성당은 13세기에 지어졌으며 반 옐라치치 광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성 마르코 대성당은 독특하고 다채로운 기와지붕으로 유명하며 왼쪽에는 자그레브의 문장이, 오른쪽에는 크로아티아의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와는 빨강, 흰색, 파랑의 체크무늬로 배열되어 있어 독특한 지붕을 볼 수 있습니다. 성 마르코 성당은 13세기에 지어졌지만, 외세 침략과 대지진으로 인해 붕괴되었고 지속적인 개조와 증축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되어 세워졌습니다. 입구에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포털은 성서의 장면과 인물을 묘사한 복잡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 마르코 성당은 자그레브에서 결혼식장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입니다.

성-마르코-성당

 

4. 돌라치 시장 (Dolac Market)

"자그레브의 배"라고 알려진 돌라치 시장은 자그레브 중심부에 위치한 노천 시장이며, 자그레브 사람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퍼 타운(Gornji grad)과 로어 타운(Donji grad) 사이에 위치한 돌라치 시장은 자그레브에서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였습니다. 시장은 두 부분으로 나눠지며 아래 부분에는 "Dolac"로 알려진 지붕이 덮인 시장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과일, 야채, 허브, 치즈, 꿀, 꽃과 같은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며, 제철 재료를 풍부하게 찾을 수 있어 고품질의 풍미 있는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윗부분은 절인 고기, 수제 소시지, 생선, 유제품, 제과류, 크로아티아 전통 진미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가득 찬 노점을 발견할 수 있는 노천 공간입니다.

 

5. 실연 박물관 (Museum of Broken Relationships)

실연 박물관은 세계 각국에서 누군가와 헤어지고 사랑에 상처받은 이들이 기증한 물건을 모아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이별을 경험한 두 명의 예술가인 Olinka Vištica와 Dražen Grubišić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06년 개관 이후 박물관은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박물관을 거닐며 실연자들의 관계와 비탄, 치유의 복잡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6. 야룬 호수 (Jarun Lake)

야룬 호수는 약 2.2제곱킬로미터로 자그레브 남서쪽에 위치하였으며, 사바 강을 댐으로 만들어 무성한 녹지로 둘러싸인 고요한 호수입니다. 야룬 호수는 조정과 카약, 카누 등 수상 스포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호수이며 따뜻한 계절에는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호수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고요한 자연환경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야룬 호수는 수많은 문화와 이벤트가 열리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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