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근교 여행지, 꼭 가봐야 하는 곳
이탈리아는 주요 도시(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등) 말고도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로마 근교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티볼리 (Tivoli)
티볼리는 로마에서 동쪽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이탈리아 라치오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티볼리는 고대 로마 유적지이며, 아름다운 정원도 가볼 수 있다. 티볼리의 구시가지는 좁은 중세 거리로 고풍스러운 상점과 카페가 많다. 티볼리의 관광 명소를 소개해보자면,
(1) 빌라 데스테(Villa d'Este): 위에서 말했듯이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정원은 16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르네상스 정원이다.
(2) 빌라 아드리아나(Villa Adriana): 이곳은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호화로운 거주지였던 120헥타르에 대규모 고고학 단지인 하드리아누스의 별장이다. 궁전 유적, 사원, 온천탕 및 아름답게 조경된 정원과 허를 탐험하면 로마 엘리트의 부유한 생활 방식을 엿볼 수도 있다.
(3) 베스타 신전(Temple of Vesta): 빌라 그레고리아나에 위치한 베스타 신전은 티볼리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고대 로마 신전이다. 베스타를 모시는 신전이었다고 여긴다.
** 로마에서 티볼리 까지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기차로 가는 방법이다. 테르미니역에서 기차로 약 한 시간 정도 가면 티볼리에 도착하지만, 마을까지는 약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또 다른 방법은 버스로 가는 방법인데, 로마 테르미니역 지하철 B선을 타고 Ponte Mammolo 역에서 하차한 후 티볼리행 버스로 갈아타고 30분 정도 가야 한다.
2. 오르비에토 (Orvieto)
오르비에토는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성벽 위에 있는 마을이다. '슬로우시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마을은 넓지 않은 동네라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오르비에토에서 방문해야 하는 곳은,,
(1) 오르비에토 대성당 (Duomo di Orvieto)
오르비에토 대성당은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이탈리아 고딕양식으로 건축되었고, 외관은 멋진 모자이크와 흑백의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데, 정면의 황금 모자이크는 구약과 신약의 장면을 묘사하고 있으며 조각상은 성서 인물, 성인 및 천사를 나타낸다. 이 성당 안에 산 브리조의 성모 예배당에는 '루카 시뇨렐리'의 걸작 '최후의 심판'을 볼 수 있다.
(2) 지하 도시 (Orvieto Sotterranea)
오르비에토는 지하 도시는 터널, 동굴, 미로로 되어있다.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이 물이 부족하여 우물과 터널을 파기 시작하였고 식량과 기타 보급품을 보관할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팠다고 한다. 그래서 지하에 도시가 생길 수 있었다.
오르비에토는 화이트 와인 산지라고 한다. 오르비에토 클라시코 와인은 Trebbiano Toscano와 Grechetto 포도를 혼합하여 만들어졌고 상쾌하고 향긋한 맛을 맛볼 수 있는 와인이다.
** 로마에서 오르비에토까지는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오르비에토 마을로 들어가려면 푸니쿨라를 타야 한다.
3. 카스텔 간돌포 (Castel Gandolfo)
카스텔 간돌포는 교황의 여름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교황의 여름 별장이 있는 이곳은 '알바노호수(Lago Albano)' 뷰가 환상적인데, 알바노 호수는 알바노 언덕에 있는 작은 화산 분화 호수이다. 알바노 호수에서는 보트도 타고 물놀이도 할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카스텔 간돌포 중심길 끝에는 교황의 여름 별장인 교황궁이 있는데, 매일 오픈 일과 시간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교황의 거처와 집무실을 볼 수 있고, 바르베리니 정원도 둘러볼 수 있다.
** 로마에서 카스텔 간돌포까지는 기차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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